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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2025가 벌써 한달이나 지났다.

by shinhyogeun 2025. 1. 26.

 

2년만에 써보는 블로그글이네요..ㅎㅎ

 

최근에 쓴 글이 2022년 회고 글이니.. 2024 회고를 하는 이 글로 2년을 스킵하겠습니다. (😭)

 

블로그를 부활하는 기념으로 2024년을 돌아보고 25년도에 하고싶은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당.

2024년을 돌아보면서

1. 반갑습니다. 3년차 FE 엔니지어입니다.

24년 2월에 3년차 개발자(24개월 1일 근무..)가 되었다. 신입개발자로 회사에 들어와서 내가 바라봤던 3년차 개발자는 완전 모르는게 없는 그런 개발자 같았는데 그 3년차가 내가 되어버렸다.🥹 시간이 너무 빨랐고 버거웠다. 걱정인 것은 솔직하게 '내가 이 개발 시장의 3년차 기준으로 평균 이상일까?' 였던 것이었던 것 같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내가 YES!라고 말할 수 없었다. 다른 회사에 지원해 보는 순간 알게되겠다고 생각했다.(사실 이게 지금 생각해도 맞는 것 같다.) 더 깊게는 "만약 그때 내가 평균 이하면 어떻게 할까. 계속 이 직업을 할 수 있을까? 연차가 올라갈 수록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더 커질텐데 나는 그 커지는 기대에 비례하면서 성장해야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동시에 "만약 내가 평균이하라면 혹은 평균이하가 되는 시점이 온다면 다른 직업을 하고 싶을까" 였고 이것에 대한 대답은 확실히 NO!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바쁘면 야근을 하며 일상을 보내면서는 몰랐지만 내가 개발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이것과는 별개로 그럼 일을 잘하는 개발자가  무엇이 필요할까 생각을 했었고 무엇을 해야한다기보단 회사에서의 태도가 나를 바꿔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소하더라도 적극적인 태도, 꼼꼼하고 정확하고 일정을 잘 지키는 작업, 정확하고 친절한 의사전달에 대해서 항상 잘 해보려고 노렸했던 1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많은 개발기술 습득, 딥다이브 등등이 같이 따라왔던 것 같다.

 

 

2. 열정도 습관이다.

아무리 조금이라도 나는 매일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실 이걸 지키려는 강박이 병적으로 있어서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의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24년도에는 개발 서적을 매일 읽는 습관과 매일 운동하는 습관 2개를 만들었다. 개발자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2개라고 생각하고 습관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개발 서적은 사실 11월부터 습관이 되어서 그 전에는 가끔 읽었지만 11월부터는 매일 읽어서 많은 책을 읽지는 못했다. 하루에 대략 15장 정도를 끊어서 읽는다. 당연히 칼같이 끊지는 않고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읽는다. 현재까지는 Docker관련 서적과 상태관리 관련 서적을 읽었고 리액트 관련 서적을 읽고 있다. (블로그 글로 정리할 예정이다.) 매일 개발 서적을 읽으면 지식을 얻는 것과 더불어 항상 새로운 정보를 얻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더 개발에 열정이 생기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습관은 25년에도 계속 가져갈 생각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사실 운동이 필요한지는 잘 몰랐지만 억지로라도 하고 나니 하기 전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어서 놀랐다. 나는 트레이드밀 러닝을 좋아한다. 대략 하루에 5키로 정도를 걷고 뛰는 운동을 매일 했고 대략 6개월정도 지속했다. 처음에는 300미터 달려도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제는 속도 10으로 5키로를 풀로 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 동안 체력도 많이 늘어났고 체중도 10키로 정도 감량했다. (개발자가 되고 나서 10키로가 쪘는데.. 올해 모두 청산했다. 🫡) 습관이 많으면 안 지키게 되고 결국 열정도 사라질 수 있는 걸 항상 생각해 왔고 과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하게 해온 것은 정말 잘한 것 같다.

 

 

3. 걱정 멘탈 관리.

24년에 가장 많은 생각을 했던 주제였던 것 같다. 나는 걱정을 너무 과하게 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실 걱정이 많으면 그게 나쁜 것은 아니다.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오히려 적당한 걱정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걱정이 너무 많으면 패닉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어떤 심각하게 걱정할 일이 생겼을 때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0. 내가 걱정하는 것들을 작성한다. (시나리오별로 작성한다. 최악의 시나리오까지도 생각해본다.)

    1. 걱정하는 일이 벌어졌을 경우 나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일들을 작성한다. => 그렇지 않다면 걱정 혹은 미련을 남기지 않는다.

    2. 나의 의지로 바꾸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들을 생각한다.

    3. 그걸 한다.

 

 

참으로 개발자스러운 해결방법같지만 나는 이 방법이 꽤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살면서 느낀것이지만 정말 큰 일 날 것 같았던 일들도 막상 일어나면 별거 아닌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일어나지도 않는 경우는 더 많았다. 그래서 걱정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게 참 아깝다고 느꼈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것들을 하는게 더 좋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1년이 되었다.

(만약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면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2025년에 하고싶은 일들.

1. 반갑습니다. 4년차 FE 엔니지어입니다.

시간 왜이러죠.. 올해 2월이 되면 36개월을 일한 4년차(만 3년) 개발자가 된다.ㅎㅎ 아직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시간은 왜 나를 기다려주지 않니 😭 뭐 어쩌겠습니까. 나중에는 7년 8년차 개발자가 될거니 실력을 키워야겠죠. 올해 초 회사에서 파트장님과 원온원을 하는데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우리는 시간의 연속성에 살고 있지만 케니(회사이름)에게 생기는 변화는 순간에 일어날거에요." 그래서 항상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고 대비해야한다고 하셨었다.

어느날 나에게 2명~3명 정도의 인원을 이끌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리드하라고 한다면..?
아니면 갑자기 내가 이직을 해야한다면..?

 

같은 나에게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고 그 때를 대비하여 준비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나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대비하고 그 능력들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2. 외국에 나가서 1달 살아보기.

이번 년도 2월에 회사에서 1달 안식휴가가 나온다. 🎉 사실 이번에 그걸 사용할 기회가 생긴다면 뉴욕에 가서 2주 동안 칩거 생활을 하는게 나의 꿈이다. 미국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꼭 가보고 싶어서 정했는데 금전이슈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꼭 미국 뉴욕이 아닐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이 아니면 차라리 일본에 가서도 오랫동안 있고싶다. 일본을 1달 동안 오토바이로 후쿠오카부터 삿포로까지 여행하는 걸 해보고싶다. 그렇게 올해는 세계 이곳 저곳에서 길게 있어보면서 여유롭게 세계여행을 해보고 싶다. 돈도 돈이지만 지금이 아니면 가기 어려울 수 있으니 지금 뿐인 시간도 놓칠 수 없을 것 같다 'ㅅ'

 

 

3. 회사 외적으로도 나의 개발 성향 드러내기. 

회사의 일이 바쁘더라도 개인적으로 개발적인 작업들을 조금 하고싶은 것들이 있다.

 

    1. 오픈 소스 Contribute 하기

     오픈 소스 진영의 코드는 처음 보면 너무 난해하지만 계속 매달려서 보면 조금씩 보이는 것을 한번 경험하니 이제는 내가 컨트리뷰트할 수 있는 소스가 없는지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작년에는 Nextjs에서의 Module Federation에 대해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코드를 라인바이라인으로 이해하면서 직접 메인테이너와 코드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코드를 작성한 이유들도 물어보면서 생각보다 소스 컨트리뷰트를 너무 어렵게만 느꼈던 것 같다. 올해는 다양한 오픈소스에 로직적인 기여를 해보고싶다. 꼭 해볼것이다.

 

    2. 사람들이 좋아해줄 Extention 혹은 Util성 라이브러리 제작하기.

     이상하게 개발을 편하게 해주는 Util성 익스텐션이나 라이브러리 개발을 좋아한다..ㅎㅎ 사실 사이드에서 몇개 만들어서 회사 사람들에게 공유한 적도 있지만 아직까지 떡상은 못하고 있다. 빠르게 만들고 반응을 보고 좀 좋으면 더 발전시키고 싶은데 반응들이 영.. 시원치 않았다..ㅠㅠ 올해는 조금 더 고도화되고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라이브러리르 준비해야겠다. (영업비밀 🤫)

 

https://www.npmjs.com/package/eslint-plugin-re-export-sort

 

eslint-plugin-re-export-sort

plugin for sorting re-export. Latest version: 0.1.15, last published: a year ago. Start using eslint-plugin-re-export-sort in your project by running `npm i eslint-plugin-re-export-sort`. There are no other projects in the npm registry using eslint-plugin-

www.npmjs.com

https://marketplace.visualstudio.com/items?itemName=shinhyogeun.json-key-finder

 

Json Key Finder - Visual Studio Marketplace

 

marketplace.visualstudio.com

    3. 매달 깊은 공부를 바탕으로 블로그 글 작성하기.

    매일 책을 읽는 습관과 공부를 하고 있으니 이것을 기반으로 1달에 하나정도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깊게 이해하고 글을 쓰는 것을 해보고 싶다. 블로그를 잊고 살았던 지난 2년을 반성하고 올해는 반드시 블로그에 좋은 글들을 많이 작성하고 싶다.

 

 

4. 운동과 취미.

올해도 운동은 계속해야한다. 올해 1월 초에 애플워치를 구입했는데 올해 마지막에 12개월치 피트니스 앱을 모두 올려서 365일의 기록을 모두 남기는게 나의 목표이다...ㅎㅎㅎ 사실 달리기를 좋아해서 유산소만 하는데 살이 빠질수록 어좁이가 되는거같아서 고민이 많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면서 티비 넘어로 보이는 항상 무거운 걸 드는 형님들을 보면 "아.. 나도 저거 해야하는데" 생각만하고 있다.. 일단은 체력을 위해서 유산소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인바디 점수 좀 올리고싶다.

 

 

24년을 돌아보는 간단한 생각과 25년을 준비하는 나의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았다. 사실 이렇게 적은 것들을 다 이룰 수 있으면 좋겠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부분들도 생길거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1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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